2026년 7월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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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또 배재고 두둔 "자식 없는데도 부모 생각하면 가슴이 메여"

작성 2026.07.06 13:52 조회 108
JK김동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재고 야구부원 전원과 지도자, 학부모, 교직원 등이 광주일고를 방문해 합동 사과를 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가수 JK김동욱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응원 구호로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를 거듭 두둔하고 나섰다.

JK김동욱은 최근 SNS에 "배재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살면서 실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까지 짓밟으면서 징계 내리고 정치 희생양 만드는 게 할 짓이냐"며 "서로 사과하고 좋은 마음으로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식 없는 나도 부모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 "애들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JK김동욱은 해당 글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올리며 배재고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캐나다 국적의 JK김동욱은 이번 논란 이후 '애들 야구하면서 나온 해프닝', '극좌들의 만행'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배재고를 연이어 옹호하는 글을 게시해왔다. 그는 그동안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등 국내 정치 현안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SNS를 통해 꾸준히 밝혀왔다.

한편 배재고 사태와 관련해 허지웅은 "배재고 야구부원들의 발언은 혐오 표현"이라며 "혐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공직자와 정치인의 이런 글과 말들이 지역 혐오를 키웠다"며 "혐오를 감싸고 원칙을 지키는 일처럼 포장하며 '해도 된다'고 권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무현재단 이사 황희두 역시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JK김동욱이 앞서 올린 "애들 야구하면서 나온 해프닝", "극좌들의 만행", "쓰레기 정서" 등의 글을 소개한 뒤 "군대도 안 간 캐나다인인데 한국 정치에 대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목소리를 낸다. 이게 뭔가."라고 비판하면서 이번 사안을 단순한 학생들의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배재고의 교내 환경과 과거 유사 사례 등을 언급했다.

또 "사과만 하고 끝나면 아무런 타격도, 아무런 처벌도,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는다. 그러니까 또 반복되는 것"이라며 "교육만으로는 현실에 적용되지 않는다. 혐오 표현에는 실질적인 책임과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응원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해당 행위를 스포츠 인권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도 공식 사과했다.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과 지도자,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 명은 6일 광주일고를 방문해 합동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가진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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