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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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7억 풀 다이아 시계 도난 당했다…"이제 집 촬영 안 해"

작성 2026.07.03 10:39 조회 166
쌈디 시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을 통해 사생활과 자택을 공개하는 연예인들을 타깃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래퍼 쌈디 역시 자택 침입 절도 피해를 보았던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인생 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기안84가 과거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고 두터운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 쌈디의 집을 8년 만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쌈디의 집을 찾은 기안84는 평소 시계 수집이 취미인 그를 향해 "비싼 시계 좀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쌈디는 거절의 의사를 명확히 하며 "비싼 시계는 금고에 있다. 금고 위치도 이제 알려주지 않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쌈디가 이토록 철저하게 금고와 보안에 예민해진 배경에는 아찔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무덤덤하게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었다. 풀 다이아몬드로 된 제일 화려한 시계를 훔쳐 갔다"고 밝혀 기안84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시계는 현재 가치로 대략 7억~1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시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쌈디는 시계 도둑을 잡은 영화 같은 검거 과정도 털어놨다. 쌈디는 "도둑이 그 시계를 내가 자주 가는 시계방에 위탁판매를 맡겼더라"며 "마침 나와 똑같은 시계를 가진 친구가 그 시계방에 시계를 사러 갔다가, 내 시계를 발견했다. 연락을 받고 내가 직접 가서 봤더니, 번쩍번쩍 하는 시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쌈디는 "내가 손목이 얇은데, 껴보니 내 손목에 딱 맞더라. 줄 길이를 조절하는 코더도 없어서 내 것이 확실했다"고 당시를 생생하게 회상했다. 그는 이어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 10시에 경찰들이랑 시계방에 가서 CCTV로 도둑 얼굴을 확인했다. 도둑이 위탁판매를 하면서 신분증을 복사해 놓고 간 게 있어서 바로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드라마틱하게 되찾은 시계의 행방에 대해서는 "도난당했던 거라 기운이 안 좋아서 바로 팔았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들은 기안84가 "집에 도둑이 들어오고 하면 무섭겠다. 마주쳐서 칼 맞으면 어떻게 하냐"며 진심 어린 우려를 표하자, 쌈디는 고개를 끄덕이며 후유증을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이제 집에서 하는 촬영을 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쌈디의 집 위치나 사생활을 짐작게 할 만한 모든 배경 화면이 철저하게 블러 처리되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연예인들이 실제 거주하는 자택을 방송이나 SNS에 노출한 후, 이를 범죄의 타깃으로 삼는 모방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서 배우 나나와 김규리, 방송인 박나래 등도 미디어를 통해 집을 공개한 이후 무단 침입 및 도둑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바 있어, 미디어 노출에 대한 연예인들의 경각심과 보안 강화 조치가 필수가 되어가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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