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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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야인시대' 단역 데뷔 후 25년 만에 SBS 금의환향…"꼭 잡고 싶었던 기회"

작성 2026.06.25 16:03 조회 60
윤경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윤경호가 25년 만에 SBS 작품에서 주연으로 연기하는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전장의 신'으로 불린 비밀 요원 출신이자 다빈이 아빠 '박진철' 역을 맡은 윤경호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특별하고도 다양한 계기를 밝혔다.

윤경호는 "소지섭 선배님, 최대훈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과 대본 속 뜨거운 부성애와 아빠 유니버스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과거 이승영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감독님 작품에 단역 노숙자로 출연했을 때, 제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던 고마운 기억이 있다. 언젠가 그 은혜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윤경호에게 이번 작품은 기념비적인 복귀작이다.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 단역으로 데뷔했던 그가 SBS에 주연으로 금의환향했기 때문이다. 윤경호는 "과거 '야인시대' 이후 무려 25년 만에 찾아온 기회라서 꼭 하고 싶었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이날 윤경호는 소지섭, 최대훈과 함께 완성해 낸 '김부장'만의 차별화된 액션 스타일도 자신감 있게 소개했다. 그는 "세 캐릭터의 액션 결이 다 다르다. 소지섭 선배의 액션이 차가우면서도 뜨겁고, 최대훈의 액션이 화려하다면, 제 액션은 파워풀하고 통쾌하다"며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락스피릿이 깔려 있어 보시는 분들에게 묘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세 배우의 연기 호흡 역시 흠잡을 데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유쾌한 공동 시상자로 나서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이들은 촬영장에서도 그 끈끈함을 이어갔다. 윤경호는 "우리 드라마가 코미디 장르가 아니라 즐거움을 표방하지 않고 가슴 뜨거운 부성애를 다루는데도 불구하고, 현장 호흡만큼은 시상식 때처럼 매 순간 즐겁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중증외상센터',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며 '흥행 요정'으로 거듭난 윤경호는 솔직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윤경호는 "감사하면서 걱정되고, 걱정되면서도 새로운 작품을 만나면 또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공존한다"고 솔직히 고백한 뒤, "그 양가감정 사이에서 전 최선을 다할 뿐이고, 결과에 있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성공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으며 모든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의 노고가 깃든 덕분"이라며 "이번에도 든든한 '김부장' 팀과 함께이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 박진철이란 새로운 인물을 보여주고자 각오하고 준비했다"며 뚝심 있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김부장'은 '멋진 신세계' 후속으로 오는 26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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