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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벤 "출산 후에도 배신감…4∼5년 고민 끝 이혼 결심했다"

작성 2026.06.25 10:18 조회 120 | EN영문기사 보기
가수 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벤이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케이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출연한 벤은 네 살 딸을 홀로 키우며 느끼는 책임감과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벤은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는 행복하다. 딸은 신생아 때도 잘 자는 편이었고 지금은 유치원도 다닌다. 가장 큰 고민은 밥을 잘 안 먹는 것 정도"라며 미소를 지었다.

벤은 2020년 사업가 이욱과 결혼해 딸을 얻었지만 지난해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딸의 양육을 맡고 있다.

그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삶이 조금은 버거울 때가 있다. 내가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아이의 길까지 잘 열어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가장의 무게를 몸소 느끼고 있다."면서 "아이가 생긴 이후 행복할 것 같았지만 그 순간에도 사고가 생겼다. 배신감이 커서 힘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6개월 만에 이혼을 선택했지만 사실은 4~5년 동안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벤은 "몇 년이 지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거라면 아닌 것은 빨리 정리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고, 지금도 그 선택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 모습을 사람들이 우습게 보지 않을까', '아이를 낳고 이혼해서 돌아온 싱글맘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생각에 몸이 떨릴 정도로 무서웠다. 하지만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고, 잘 살아가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벤은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이혼했다고 죄인처럼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 이야기를 공개한 뒤 같은 처지의 싱글맘들과 동료 연예인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오히려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벤은 재혼에 대해서도 열린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현재의 삶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재혼에도 열려 있다. 결혼은 여전히 추천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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