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시대의 비극 속에서 오직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아버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전한다.
4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꼬꼬무'는 '언노운 : 사선을 넘어'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군에서 소련군 포로, 중국 팔로군, 북한 보안대를 거쳐 대한민국 육군 HID 요원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온몸으로 풍파를 맞았던 인물 '심문규'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인생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의 이야기 친구로는 배우 이규한, 홍수현, 이엘리야가 출격해 그날의 이야기에 몰입한다. 특히 평소 어머니가 '꼬꼬무'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이규한은 녹화 현장에서 "엄마, 나 드디어 꼬꼬무 나왔어! 이게 이번 생신 선물이야"라며 재치 넘치는 영상 편지를 보내 스튜디오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쾌했던 시작도 잠시, 이내 밝혀지는 심문규의 기구한 사연에 이규한은 "진짜 미칠 노릇"이라며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1955년 9월, 북에 위장 침투했던 북파공작원 심문규는 작전 중 북한군에 발각되는 위기에 처한다. 이때 남한 본부로부터 구조의 손길 대신 "네 아들이 우리에게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경고 메시지가 날아든다. 어린 아들을 볼모로 잡고 있으니 절대 북에 투항하지 말라는 압박이었다.
이후 북한군에 체포된 심문규는 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자신의 8세 어린 아들이 남한에서 북파 공작 훈련을 받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다. 결국 심문규는 자식이 자신과 같은 비극적인 공작원의 삶을 살게 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거꾸로 '남파공작원'이 되어 사선을 넘어 남한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들의 안위를 확인한 후 목숨 건 자수를 선택한다.
'꼬꼬무'를 통해 공개되는 심문규의 아들 심한운 씨는 "눈물이 콱 쏟아진다. 우리 아버지는 나 때문에 오신 것"이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중간첩이라는 오명과 위험을 무릅써야 했던 아버지의 처절한 부성애에 홍수현과 이엘리야 역시 "너무 애통하고 안타깝다"며 눈물을 쏟아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북파와 남파의 삶을 모두 살아야 했던 아버지와 그 아들의 비극적인 잔혹사는 4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될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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