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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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때 아닌 '표절' 공격에 직접 해명…"이오공감 오태호와 불화? 잘 지낸다"

작성 2026.06.02 09:52 조회 62
이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데뷔 37년 차 가수 이승환이 오랜 기간 따라다닌 '표절' 논란과 작곡가 오태호와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승환은 "전형적인 댓글부대식 공격"이라며 사실관계를 자세히 바로잡았다.

이승환은 2일 자신의 SNS에 최근 유튜브 콘텐츠 '한 사람을 위한 마음'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댓글에는 "이승환이랑 오태호는 왜 싸웠던 건가요? '프란다스의 개' 표절 문제로 싸우고 안 보게 된 건가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승환은 "여러분, 이게 전형적인 댓글부대의 공격 형태"라며 "있지도 않은 불화설로 표절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승환은 과거 '프란다스의 개'를 둘러싼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옛날 만화 주제가를 리메이크하면서 당시 한국의 작곡가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노래를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해당 곡이 일본 주제가와 사실상 동일한 곡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1998년 일본을 찾아 저작권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작곡가라고 알려졌던 분은 훗날 일본 저작권자로부터 수익을 몰수당했다고 들었다"며 "오히려 내가 피해자였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란다스의 개'는 일본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 주제가를 바탕으로 제작된 곡이다. 당시는 일본 문화가 정식으로 개방되기 전으로, 국내에서는 이 주제가가 한국인 작곡가 김용선의 작품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일본 원곡을 번안한 곡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저작권 문제가 제기됐다. 이승환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일본 저작권자 측에 정식으로 사용료를 지급했고, 별도의 법적 책임은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환은 "십수 년 동안 노래 못한다, 퇴물이다 등의 공격을 받아왔다"며 "최고의 보컬리스트인 아이유에게도 같은 공격을 하고 있으니 무차별적이고 무지성적인 공격이 참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또 "거짓말도 100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의 말처럼 저들은 가랑비에 옷 젖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서 "부디 흔들리지 마시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오태호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태호와는 '너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로 잘 지낸다"고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승환과 오태호는 1992년 프로젝트 그룹 '이오공감'을 결성해 동명의 앨범을 발표했다. '한 사람을 위한 마음', '프란다스의 개' 등을 히트시키며 5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그해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손꼽히는 명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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