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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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에 신선함 한 스푼…'멋진 신세계', 레전드 K-로코 계보 잇는 이유

작성 2026.05.21 10:51 조회 70 | EN영문기사 보기
멋진신세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멋진 신세계'가 글로벌 OTT 플랫폼과 화제성 차트를 휩쓸며 '레전드 K-로코'의 계보를 잇는 대세 주자로 우뚝 섰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 연출 한태섭)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이 된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이 드라마는 SBS 금토드라마 최초로 방영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쇼' 주간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차에도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멋진신세계

이 같은 글로벌 흥행의 중심에는 '조선 악녀' 임지연과 '악질 재벌' 허남준의 독보적인 케미스트리가 자리 잡고 있다. 두 사람은 긴장감과 폭소를 오가는 이른바 '혐관(혐오하는 관계) 로코'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21세기로 타임슬립 해 일인자를 꿈꾸는 조선 악녀와 결혼조차 인수합병으로 여기는 재벌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자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지연은 "허남준 씨가 아닌 차세계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의지를 많이 했다"라며 신뢰를 전했고, 허남준 역시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컷이 끝나면 서로 편하게 대화하며 촬영했다"라고 밝혀 두 사람의 찰떡 호흡에 이유가 있음을 증명했다.

감각적인 연출과 촘촘한 대본의 시너지도 빛을 발한다.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 조선 출신 악녀의 사이다 어록과 기존 재벌 로코의 클리셰를 비트는 대사들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화면 비율 변화, 몰입도를 높이는 소품 등 디테일한 빌드업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태섭 감독은 "대본이 가진 힘을 믿고 디테일한 결을 누수 없이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히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작품의 테마인 전생과 윤회에 얽힌 숨겨진 인연과 악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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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우 임지연의 파격적인 코믹 연기 변신은 신의 한 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임지연은 예측 불가능한 당당함과 거침없는 면모로 극의 입소문을 견인하고 있다.

'장희빈 빙의 밈'부터 '홈쇼핑 완판씬', 온몸을 던진 '김두한 빙의 액션씬' 등 매회 화제의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임지연 날아다닌다", "이 정도로 코믹을 제대로 말아줄 줄 몰랐다", "올해 연기대상 예약이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대본, 연출, 연기까지 완벽한 삼박자로 새로운 K-로코 신드롬을 예고한 '멋진 신세계' 5화는 오는 22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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