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4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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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 측, 더보이즈 가처분 인용에 '깊은 유감'..."인수합병 협의 中"

작성 2026.04.24 16:39 조회 66 | EN영문기사 보기
더보이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가운데,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원헌드레드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재판부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이번 결정은 가처분이라는 임시 처분에 불과하다"며 "이를 '계약 해지 확정'으로 해석하는 것은 명백한 법적 왜곡"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더보이즈 9인(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멤버 측은 이를 두고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돼 효력이 종료됐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는 "가처분은 본안 판결 전까지의 임시적 조치일 뿐 최종 판단이 아니다"라며 "상대 측이 이를 최종 승소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대중과 팬들을 오도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심리 일정이 급박하게 진행돼 핵심 소명자료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며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예고했다.

정산금 및 계약금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도 재차 강조했다. 원헌드레드는 "멤버 11인에게 총 165억 원의 선급금을 지급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미지급 정산금은 약 16억 원 규모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멤버 측이 정산금 포기를 전제로 계약 해지를 제안한 바 있다"며 "이는 선급금 성격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서트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엇갈린 주장이 이어졌다. 멤버 측이 "개인 비용을 들여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원헌드레드는 "해당 콘서트는 당사가 계약한 전문 업체를 통해 준비된 것"이라며 "전속계약이 이미 해지된 상태라면 현재와 같은 공연 진행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원헌드레드는 최근 제기된 경영 위기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일부 보도는 허위·과장된 내용"이라며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게시 금지 가처분이 인용됐고, 100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외 투자사와 인수합병 협의를 진행 중이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이번 사안이 K팝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거액의 선급금을 수령한 뒤 소속사의 일시적 귀책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관철하는 선례가 만들어질 경우, 산업의 신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 'INTER-ZECTION'을 개최한다. 앞서 온라인 송출권을 둘러싼 분쟁에서도 원헌드레드와 갈등을 빚어온 노머스가 가처분에서 승소하면서, 공연을 앞둔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된 상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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