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모아나'가 앞선 디즈니 실사 영화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캐스팅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24일 디즈니가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는 모아나와 마우이, 푸아, 헤이헤이가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한자리에 모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위 위에 선 이들의 모습은 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속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원작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바다와 마을 사람들을 사랑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를 소개하는 멜로디로 시작돼 몰입을 이끈다. 이후 모아나와 신이 선택한 전설적인 영웅 마우이의 만남이 펼쳐지며 두 인물의 유쾌한 호흡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난 공주가 아니야", "세상을 구하러 가자"란 대사는 주체적으로 항해에 나서는 모아나와 마우이의 여정을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이번 예고편은 각각 모아나와 마우이로 완벽하게 변신한 캐서린 라가이아와 드웨인 존슨의 비주얼이 애니메이션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남태평양의 환상적인 로케이션과, 애니메이션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음악이 어우러져 실사로 새롭게 탄생할 '모아나'의 개봉을 더욱 손꼽아 기다리게 한다.
최근 몇 년간 디즈니 실사 영화들은 백인 캐릭터에 유색인종 배우를 캐스팅하는 피부 워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인종과 성별 종교 등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배척하는 정치적인 올바름)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작품성을 훼손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아나의 타이틀롤을 맡은 캐서린 라가이아는 조부모가 실제 작품 배경인 남태평양의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출신이며 '마우이'로 분한 드웨인 존슨 역시 폴리네시아 원주민 혈통이라 탁월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는 시리즈 누적 586만 명의 국내 관객과 약 17억 달러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이 나온 지 약 10년 만에 실사화돼 다소 빠른 작업인 감이 있지만, 실사 영화만의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모아나'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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