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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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있는 고양이 돌돌이, 자꾸 집 나가는 이유는?…'TV동물농장', 동시간대 최고

작성 2026.01.19 09:56 조회 34

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TV동물농장'이 '두 집 살림러' 고양이의 사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유지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열길 물속은 알아도 고양이 속은 모르겠다"는 제보자 성길 씨를 만났다. 현관문 앞에서 네 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울고 있던 고양이 '네오'. 문을 열어주자 기다렸다는 듯 집 안으로 들어와 물을 마시고 한숨 자더니, 이내 문 앞으로 가서 열어달라고 보채며 또다시 밖으로 나가버렸다.

더 놀라운 장면은 그 다음이었다. 네오는 뻔뻔하리만큼 자연스럽게 또 다른 집으로 향했고, 마치 맡겨둔 듯 간식을 넙죽 받아먹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네오'는 이 집 고양이가 아니었다. 진짜 이름은 '돌돌이'였고, 집과 주인이 따로 있는 집고양이였다.

돌돌이를 만나게 된 사연도 특이했다. 김상현 씨의 아들 진언 군이 이모 집 앞에서 애교를 떨던 고양이를 발견했고, 보호자가 없는 것 같아 집으로 데려왔다는 것. 하지만 돌돌이는 어느 순간부터 창밖을 보며 울기 시작했고,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했다. 상현 씨는 혹시 돌돌이가 들어오지 못할까 걱정돼 퇴근할 때도 문을 조금씩 열어 두고 나간다고 말했다.

돌돌이의 외출 끝에는 삼색 고양이 '삼색이'가 있었다. 삼색이는 얼마 전 새끼를 출산한 뒤, 새끼들을 밖으로 옮겼다고 전해졌다. 제작진과 상현 씨는 삼색이와 새끼들이 걱정돼 돌돌이 목에 카메라를 달아 동선을 따라가 봤지만, 새끼들의 흔적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결국 '고양이 탐정'까지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고양이 탐정은 "어미와 떨어진 지 3~4시간이 지났는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새끼들이 이미 구조됐거나,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삼색이에게 6개월 전부터 밥을 챙겨주던 이웃도 등장했다. 이웃은 "밥을 먹으면 사라지던 삼색이가 열흘 만에 나타났고, 어제는 밥을 먹고 오랫동안 안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수의사 역시 "6시간 이상 수유 없이 자리를 비우는 상황은 안타까운 경우일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날 저녁 삼색이는 아무도 없는 가게로 들어가 무언가를 찾는 듯하다가 울기만 했고, 한참을 울다가 새끼를 출산했던 '숨숨집'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런 삼색이가 안타까운 상현 씨와 은영 씨는 삼색이의 새끼들을 찾기 위해 전단을 만들며 직접 팔을 걷어 나섰다. 현성 씨는 "좋은 가족을 만나 새끼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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