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 최초로 어머니와 자녀들이 함께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이 신년 첫 선을 보인다.
결혼하고 싶은 싱글 남녀 10명과 그들의 어머니가 5박 6일 동안 함께 합숙하며 결혼 상대를 찾는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 합숙 맞선'(이하 '합숙 맞선')이 새해 첫날 1월 1일 목요일 밤 9시 첫 공개된다.
'합숙 맞선' 첫 방송에 담길 사전미팅에서는 부모와 자식의 상반된 결혼관을 엿볼 수 있다. '뽀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모'를 중요시 여기는 자녀와 '뽀뽀는 불 끄고 하면 된다'며 경제력을 우선시하는 어머니의 대립이 벌어지며, 결혼 조건부터 엇갈리는 자녀와 어머니들의 동상이몽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출연자들의 첫 만남도 예사롭지 않다. 긴장된 모습으로 손을 꼭 잡고 나타난 자녀와 어머니들은 서로 은근한 탐색전을 펼치며 '사윗감 꽉 잡아가자'는 포부를 속삭이거나, '운동화를 신어서 맘에 안 든다', '날라리기가 있어 보인다' 등 어머니들의 필터 없는 돌직구 평가로 녹록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결혼 상대를 찾겠다는 설렘도 잠시, 첫 만남 이후 바로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시작됐다. 좀 전까지 웃음꽃이 만발하던 모녀들은 남자들이 스쳐 지나갈 때마다 표정관리가 되지 않고, 내 딸이 0표가 되는 순간을 직관하게 된 어머니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또한 그날 저녁, 여자들의 선택에서는 첫인상 프리패스 상으로 여자들의 호감을 한몸에 받는 어머니와 아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는데, 과연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는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모든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MC 서장훈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방송"이라며 호평했고 MC 이요원은 시종일관 어머니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결혼 상대를 선택하는 건 어렸을 때부터 세뇌를 시켜야 한다"며 과몰입했다. MC 김요한은 출연자들의 케미에 설렐 때마다 승천하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하며 '과몰입 요정'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과연 결혼 적령기 10명의 싱글 남녀들은 어머니까지 원하는 결혼 상대를 찾아 나갈 수 있을지, 극사실주의 현실 연애 리얼리티 '합숙 맞선'은 1월 1일 목요일 밤 9시 첫방송 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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