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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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시선' 김석훈 "라식수술 받으러 갔다가 장면 촬영 제안 받아"

작성 2025.12.26 11:13 조회 586

김석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뇌 건강'을 주제로, 치매와 후각 저하 뒤에 숨은 뇌 세포막 손상과 독성 단백질의 문제를 짚어보고, 무너져가는 뇌 세포막을 지키기 위한 예방법과 건강 관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28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신경과 전문의 양영순,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승은과 함께 '뇌 건강'의 핵심을 역사·과학·의학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과거에는 수술을 관중 앞에서 진행하는 일이 많았고, 교육 목적뿐 아니라 의사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쇼이기도 했다. 19세기 이전에는 마취 개념이 없어 수술 중 쇼크사도 흔해, 수술실은 극한의 생존과 대중의 호기심이 뒤섞인 공간이었다. 오늘날에도 수술 장면을 촬영해 홍보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배우 김석훈 역시 "라식 수술을 받으러 갔다가 수술 장면 촬영을 제안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뇌는 손상이 쌓일수록 기억력과 학습 능력은 물론, 집중력·판단력·언어 기능까지 서서히 떨어지고, 심해지면 치매로 이어져 소중한 기억을 잃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뇌 건강의 핵심은 뇌세포를 지키는 것이며, 특히 세포를 둘러싼 세포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있다. 세포막은 비록 얇고 보이지 않지만, 필요한 영양과 신호는 통과시키고 해로운 물질은 막아내는 정교한 필터 역할을 한다. 이 세포막이 튼튼할수록 뇌세포는 외부 자극과 독성 물질로부터 잘 보호되고, 그만큼 우리의 기억과 생각, 감정도 더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실제로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약해진 세포막에 있다. 나이가 들거나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뇌 속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고, 이들이 뇌세포와 세포막을 계속 공격해 손상을 일으킨다. 우리는 익숙한 향을 맡으면 자연스럽게 특정 사람이나 기억을 떠올리는데, 이처럼 후각 기능은 뇌 속 기억·인지 기능과도 깊게 연결되어 있다. 한 연구에서는 경도 인지 장애나 초기 치매가 있는 사람일수록 후각 검사 점수가 낮게 나타났고, 냄새를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이미 뇌 깊은 곳에서 독성 단백질의 침식이 시작되었다는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후각 저하와 세포막 손상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건복지부 역학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이미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65세 이상 경도 인지 장애 인구가 무려 5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게 늘어나는 치매 위험 속에서 이제는 뇌 속에 쌓인 독성 단백질을 어떻게 줄이고, 세포막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치매를 예방하고 뇌 속 독성 단백질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볼 SBS '세 개의 시선' 27회는 12월 28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SBS '세 개의 시선'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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