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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설적인 레이싱 챔피언, 비행기 추락사고로 일가족 모두 사망

작성 2025.12.19 10:33 조회 364

그레그 비플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레이싱 챔피언 그레그 비플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이 사고로 비플의 일가족을 포함해 7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지역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세스나(Cessna) C550 제트기가 추락해 큰 화재로 번졌고, 비플과 아내 크리스티나, 자녀 엠마·라이더 등 가족 4명 등이 희생됐다.

사고 경비행기는 그레그 비플 회사 소유의 세스나(Cessna) C550로, 지난 18일 스테이츠빌 지역 공항에서 플로리다 주를 향해서 이륙한 지 26분 만에 회황해 활주로 인근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

플로리다에서 그레그 비플 가족과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었다는 유튜버 가렛 미첼은 "불행하게도 그레그 비플의 가족이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오후를 보내러 오던 길이었다. 우리는 망연자실한 상태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사고 당시 누가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레그 비플은 평소 자신의 세스나 제트기 조종석에서 찍은 사진을 자주 게시하는 등 열성적인 비행가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에는 허리케인 '헬렌' 피해 지역에서 구조 비행을 수행해 왔다는 내용도 현지에서 전해졌다.

그레그 비플은 14시즌 동안 NASCAR 컵 시리즈 챔피언십에서 19승을 거두었으며, 2000년에는 해당 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등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레이싱 선수로 맹활약했다. 2023년 '역대 위대한 드라이버 7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6년 NASCAR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지명된 상태였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족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고 말할 수 없이 힘들다. 믿기지 않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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