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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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일본 접수' &TEAM, 3년 만에 한국 정식 데뷔..."세계로 나가기 전 마지막 관문"

작성 2025.10.28 17:26 조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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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2022년 데뷔해 일본에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하이브 첫 현지화 글로벌 그룹 &TEAM(앤팀)이 한국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앨범 'Back to Life'를 발매하며 "K팝 그룹으로 세계로 나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거쳐야 할 중요한 관문"이라며 한국 데뷔의 의미를 꼽았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인 &TEAM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방송인 신아영의 진행으로 한국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Back to Life' 첫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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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뷔 소식을 들었을 때 멤버들은 설렘과 동시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한국인 멤버이자 팀의 리더 의주는 "첫 한국 데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기다려주시는 팬들과 스태프들을 보면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하루아는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훨씬 컸다. 새로운 무대에 설 기회가 생겨 기뻤다"라고 전했다.

이번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에는 총 6곡이 수록되었다. 마키는 "지난 3년 동안 쌓은 팀워크를 담은 앨범"이라며, 제목처럼 "더 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의주는 타이틀곡에 대해 "'다시 살아나다'라는 뜻처럼,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쓰러져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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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은 2022년 하이브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됐다. 지난 5월 첫 아시아투어로 총 16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세 번째 싱글 'Go in Blind'는 누적 출하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5월 K팝 그룹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일 골드디스크 대상 '베스트 5 앨범' 부문에서 첫 수상을 하는 등 일본 가요계를 평정했다.

멤버들은 &TEAM에게 한국 데뷔는 중요한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하루는 "전 세계 팬분들이 주목하는 무대이자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우리의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기대되는 건 팬분들과 만나는 것이고 걱정이 되는 건 한국어다. 9명 모두 열심히 공부는 했지만 팬분들에게 정확히 저희의 마음이 전달될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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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멤버들 중 일부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I-LAND'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해당 경험이 팀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케이는 "'I-LAND'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우리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의주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은 크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아이랜드가 끝난 후에도 서로 힘이 되어 연습했던 시간이 서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8명의 멤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하이브의 첫 글로벌 현지화 그룹으로서 K팝 제작 시스템을 경험한 소감도 밝혔다. 의주는 "K팝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릴 때부터 춤, 노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재능을 키운다는 것이다"라며, "그만큼 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탄생하는 것 같다. 이런 시스템으로 훈련받고 데뷔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3년 동안의 활동 소감에 대해서 마키는 "데뷔 초반부터 계속 도전의 연속이었고, 새로운 벽을 넘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밀리언셀러, 아시아 투어 등 많은 성과를 이룬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월드 투어와 개인적으로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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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에는 방시혁 프로듀서와 소마 겐다(Soma Genda)를 필두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JULiA LEWiS(훌리아 루이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프로듀서 Tyler Spry(타일러 스프라이), Scotty Dittrich(스코티 디트리치), Mick Coogan(믹 쿠건), 그리고 국내 뮤지션인 박문치 등이 참여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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