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시비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라디오 마이크 앞에 섰다.
21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DJ 이상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유희열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유희열 대표님과의 만남"이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 18~21일 나흘간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를 맡았다.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 유희열은 "머리가 하얗게 될 만큼 떨린다. 살면서 제일 떨리는 것 같다. 목소리가 잠기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자리에 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반가움을 표시해 주시는 분들,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불편함을 느끼실 모든 분들께 감사함과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함께 전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유희열은 여러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다가 2022년 6월, 소속사 안테나의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생활음악'을 통해 발표한 음악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발단이 되어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논란이 된 곡은 유희열 본인이 예정된 발매를 연기하고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사과하고 나서 '유사하기는 하나 표절이나 법적 대응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는 답변을 받으면서 해결되는 듯했지만, 유희열이 발표한 곡들이 연이어 표절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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