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야당'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극 중 검찰 스캔들과 특정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에 대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병국 감독은 특정 장면이 실존 인물인 검사 출신 한 정치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에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마약에 대한 자료 조사도 많이 했지만 검찰에 대한 조사도 많이 했다. 관련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그 장면은 여러 조사를 통해 영화적으로 녹이려고 한 거다.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영화를 연출한 황병국 감독은 '부당거래', '베테랑', '아수라',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해 배우로도 익숙한 인물이다. 오랫동안 배우 활동에만 집중했던 황병국 감독은 '야당'으로 무려 14년 만에 연출에 복귀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범죄 영화 형식에 버무려 흥미를 높인다.
영화는 오는 4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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