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6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이용대, '인생 첫 마라톤' 완주…꼴찌 김준호, 타임 오버로 레이스 '강제 중단'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3.24 07:26 수정 2025.03.25 09:22 조회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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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용대가 첫 마라톤을 완주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김준호, 이용대가 오사카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각자의 페이스대로 달렸다. 이용대는 국가대표답게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며 자신만의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물도 마시지 않았다.

이에 반해 김준호는 6km를 뛰고 체력이 고갈된 모습을 드러냈다. 김준호를 알아본 한국인 러너는 "6km 뛰고 죽을 거 같아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죽을 거 같다. 다 나만 놔두고 갔다. 나랑 가면 못 뛰니까 빨리 가라"라며 "전해달라. 지민이한테 사랑한다고. 지민이는 한국에 있는데 난 이대로는 한국에 못 갈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32km 지점에 있는 뷔페를 목표로 계속 달렸다. 하지만 아무리 달려도 고지는 너무나 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사이 이용대는 애피타이저가 있는 18km 지점에 도착했다. 문어 파이와 바나나, 크로와상 등이 있는 지점에 도달한 이용대는 체력 충전을 하며 계속 달려갔다.

그리고 김준호는 "체력만 되면 완주하고 싶다. 내 목표는 과자 먹는 거"라며 애피타이저가 있는 곳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사실 7킬로 13미터만 가고 싶다. 7월 13일 결혼식을 위해서"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18km 구간에 도달한 이상민은 애피타이저를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다. 하지만 이미 먹을 것들이 동이 나서 테이블이 정리 중이었던 것.

깨끗한 테이블을 마주한 이상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히 빵은 남아있었다. 하지만 차게 식은 빵이라 목이 메었고 이에 물 한 잔으로 겨우 갈증을 달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쥐가 나서 바닥에 널브러진 김준호는 결국 꼴찌가 되고 말았다. 34,000명 중 34,000등이 된 김준호. 그런데 이때 관계자가 그를 향해 달려와 그를 멈추게 했다.

2시간 10분 안에 10킬로 지점을 통과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결국 그는 타임 오버로 버스에 오르며 레이스를 중단하게 됐다.

뷔페를 2km 남기고 체력이 고갈된 이용대. 그는 다시 힘을 내며 뷔페존을 향해 달려갔다. 유부초밥, 타코야키, 만주, 꼬마김밥, 닭튀김 등 끝없이 이어지는 음식들에 서장훈은 "그래도 이용대 덕분에 우리가 뷔페를 보네. 이용대 아니었으면 뷔페는 보지도 못하고 끝날 뻔했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뷔페존에 도착해 음식을 먹는 이용대 앞에 갑자기 김준호가 등장했다. 그는 비닐봉지를 들고 먹을 것을 달라고 했지만 이용대는 그를 외면했다. 결국 이를 본 직원이 김준호에게 음식을 나눠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이용대는 자신의 인생 첫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리고 이상민은 21km 하프 지점까지 도착한 후 레이스를 마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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