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보물섬' 박형식이 허준호 이마에 총을 겨눈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7회에서는 하나뿐인 누나의 죽음을 목격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누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악인 염장선(허준호 분)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서동주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는 만큼, 시청자가 느낄 카타르시스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동주는 자신을 죽이려던 염장선에게 복수하기 위해 염장선이 목숨처럼 여기는 '나라사랑기금', 즉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이 있는 스위스 계좌를 해킹했다. 이를 몰랐던 염장선은 서동주를 죽이려 했지만, 서동주는 기적처럼 부활했다. 그러나 서동주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염장선은 스위스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서동주를 고문하고, 서동주 누나까지 눈앞에서 죽였다.
이미 한 차례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하며 염장선을 압박했던 서동주. 누나의 죽음으로 그의 복수심은 더욱 커졌을 터. 이에 서동주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염장선에게 복수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14일 '보물섬' 제작진이 서동주와 염장선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7회 한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서동주는 총을 쥔 채 누군가를 겨누고 있다. 그의 총구가 닿은 곳은 염장선의 머리. 다른 사람들을 아랫것처럼 내려다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껏 겁에 질린 염장선만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서동주가 그 총구를 다시 자신의 머리에 겨눈 모습. 마지막 사진 속 염장선은 갑작스러운 서동주의 돌발 행동에 놀란 것처럼 보인다.
대체 서동주의 손에 들린 총은 어디서 난 것일까. 서동주는 왜 염장선의 머리와 자신의 머리에 번갈아 총구를 겨누는 것일까. 이 상황이 염장선을 향한 서동주의 반격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염장선은 맹렬히 달려드는 서동주에게 어떻게 맞설까. 사진만 봐도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서동주와 염장선이 제대로 맞붙는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서동주와 어떻게든 서동주를 벼랑 아래로 밀어버리려는 염장선. 두 남자의 대립이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할 것이다. 특히 어마어마한 연기력과 호흡으로 극을 이끄는 박형식, 허준호의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빛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보물섬' 7회는 1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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