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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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밥2', 얼마나 고생이었길래…김옥빈 "영화 촬영보다 더 힘들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2.27 16:50 조회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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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옥빈이 영화 현장보다 힘들었던 '정글밥2' 촬영에 대해 말했다.

김옥빈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예능 '정글밥2-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촬영 하면서 했던 고생보다 더 힘든 고생이었다"라며 정글 촬영의 험난함을 밝혔다.

'정글밥2'은 정글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현지인과 교류하며 요리해 먹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2에서는 잉카의 나라 페루와 에메랄드빛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페루밥', '카리브밥'을 각각 선보인다.

'페루밥'에서는 지난 시즌 정글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은 '어남선생' 류수영과 요리 예능 신드롬의 주역인 '스타 셰프' 최현석이라는 막강 요리 조합에 더해, 배우 김옥빈과 최다니엘이 합류한다. 두 번째 목적지 '카리브밥'에서는 '요리하는 돌아이' 캐릭터로 사랑받은 윤남노 셰프가 류수영과 손을 잡고, 김옥빈과 만능 엔터테이너 이준이 합세한다.

김옥빈은 '정글밥2'의 홍일점이면서 류수영과 함께 유일하게 '페루밥', '카리브밥' 두 장소를 모두 경험한 출연자다. 스스로를 "에이스"라고 칭한 김옥빈은 "전 식재료 수급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먹기 위해선 일을 해야만 했고, 환경 여건도 굉장히 힘들었다. 끝나고 나서 너무 힘들어 '다시는 안 해야겠다' 했는데, 벌써 기억이 미화됐다. 또 가자고 하면 갈 수 있을 만큼,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정글에서 구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생명체의 등장 등을 '정글밥2' 관전포인트로 꼽은 김옥빈은 "'페루밥'과 '카리브밥'을 둘 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노동 강도를 말하자면, 둘 다 정말 힘들었는데 힘듦의 느낌이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김옥빈은 "'페루밥'은 정말 신선한 식재료를 대하느라 류수영 오빠와 최현석 셰프님이 고생했다. 또 '맛벌이'란 말에 맞게, 그걸 직접 구해야 했다. '짠 게 먹고 싶다' 했더니 염전을 보내고, '단 게 먹고 싶다' 했더니 농장에 보내 카카오 열매를 따게 만들었다. 감자 요리를 하고 싶으면 감자밭에 가서 일하는 식이었다. 뭐든 노동을 해야만 음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게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마존에 가서 깜짝 놀란 게, 지붕만 있는 집에서 처음 자봤다. 벽이 뚫려 있어서 벌레들과 조우해 아침에 영광의 상처들이 났었다"라고 벌레 때문에 고생했던 일을 떠올렸다.

아울러 김옥빈은 "'카리브밥'에선 바다에 배를 많이 띄웠는데, 어떤 날은 허가가 안 나서 직접 걸어가서 식재료를 채집해야 했다. 저희 예능이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런 재밌는 예능인 줄 알았는데, 정말 힘들었다"며 "제가 영화촬영 하면서 했던 고생보다 더 힘든 고생이었다"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김옥빈은 "그 고생을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그 재미를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자의 관심을 부탁했다.

'정글밥' 시즌2의 첫 번째 이야기, '페루밥'은 바로 오늘(2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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