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4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손가락 관절까지 연기…'승부' 이병헌, 조훈현과 싱크로율 100%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2.24 14:14 조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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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승부'의 이병헌이 실존 인물 조훈현 국수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

영화에서 조훈현을 연기한 이병헌과 실존 인물 조훈현 국수의 비교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이병헌은 단순히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조훈현 국수의 대국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세밀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한 수, 한 수 신중을 기하는 모습부터 승부사적 기질로 기세를 몰아 상대를 제압하려는 특유의 행동까지 완벽하게 열연한 모습은 극 중 펼쳐질 짜릿한 명승부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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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이병헌이 손가락 관절까지 연기해야 하는 바둑 레전드 조훈현을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그려낼지 벌써부터 '승부'의 관람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병헌은 "촬영 전 조훈현 국수를 직접 뵈었는데, 바둑돌을 잡는 것만큼은 바르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래서 현역 프로 바둑기사들에게 바둑을 사사하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승부'의 촬영 현장에는 매 회차 프로 바둑기사들이 상주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영화 '승부'는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하고 '공작', '검사외전' 등을 제작한 영화사월광이 만든 작품이다. 이병헌과 함께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또한 실제 전국민적 영웅으로 인생 최고의 위치에 서게 된 조훈현과 천재적 감각을 지닌 바둑 신동 이창호의 인생을 건 도전과 대결을 그린 실화가 영화적으로 재구성돼 바둑팬들도 설레게 한다.

'승부'는 3월 26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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