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4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일주일 앞선 '선개봉 효과' 확실하다…'미키 17', 예매율 50% 돌파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2.24 10:56 조회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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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대한 국내 관객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52.4%의 예매율과 13만 8천 장의 예매량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개봉일 4일 앞둔 시점에 현 박스오피스 1위작인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5.4%)을 가볍게 제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칸영화제와 아카데미를 석권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미키17

특히 1억 2천 만 달러(한화 약 1,716억 원)의 제작비로 만든 할리우드 대작에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의 톱스타들이 총 출동해 국내 관객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극장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예매량 10만 장 돌파는 이례적이다. 개봉 전야에는 20만 장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는 '미키 17'을 자국(북미 3월 7일 개봉)보다 일주일 앞서 한국에 공개한다. 그만큼 한국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말이다. 봉준호 감독의 첫 영어 영화였던 '설국열차'는 북미에서 부진한 성적은 거뒀지만 한국에서는 천만 명(누적 관객 935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전작인 '기생충'은 국내에서 1,03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천만 흥행작이 됐다.

'미키 17'에 대한 국내 관객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개봉 첫날 스코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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