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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4기 영식 "범죄자 취급 자제해 달라…많이 힘들어" 호소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2.13 11:46 조회 1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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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나는 솔로' 24기 영식(가명)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영식은 12일 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오늘자 방송을 보고 화가 난 시청자분들의 마음 이해한다. 제가 그 당시에는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막걸리도 마시고 해서 울분이 쏟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솔로나라 촬영에서의 모솔 찐따의 모습을 기억하고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니 스토킹 살인, 범죄자 취급 등 도 넘은 비난은 자제를 부탁드린다.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영식

이날 방송된 SBS 플러스, ENA의 '나는 솔로'에서는 24기 솔로 남녀들의 데이트가 펼쳐졌다. 그중 옥순에게 남자 5명이 몰려 5대 1 데이트가 진행됐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남자들이 돌아가며 옥순에게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로나라에서 줄곧 '옥순 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온 영식은 자신의 발언 차례에서 "추운 겨울이던 제 마음에 봄 같은 설렘을 줘서 따뜻했다"며 옥순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날 뽑지 않아도 좋아했던 걸로 나는 행복할 것 같다"며 감정이 격해진 영식은 눈물을 쏟아냈다.

옥순은 당황해 표정이 굳었고, 다른 남성들은 고개를 숙인 채 숨죽였다. 영식은 아랑곳하지 않고 "방송 신경 안 쓰고 하겠다"며 휴대전화에 미리 적어 온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그는 옥순으로 인해 설렜던 마음, 솔로나라에서 눈치를 보며 힘들었던 감정을 토해냈다. 영식은 무려 18분간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주변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옥순과 남자 출연자들은 1대 1 대화를 진행했다. 이때 영식은 옥순과 영호가 대화하는 걸 문 뒤에서 몰래 지켜봐 또 한 번 옥순과 영호를 당황케 했다.

영식은 옥순과 1대 1 데이트를 진행하며 옥순의 MBTI, 음식 취향 등 질문을 쏟아냈고, 이를 노트에 받아 적었다. 하지만 옥순의 실제 대답과 다른 자의적인 해석이 더해져, 의아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영식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도를 넘은 악성 댓글로 영식을 비난했고, 이에 영식이 직접 나서 고통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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