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런닝맨이 노비가 되어 대감이 준 심부름을 수행했다.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혼돈의 노비생활'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노비로 변신한 멤버들은 대감이 준 심부름을 시간 내에 수행하기 위해 미션에 도전했다.
영어 단어를 보고 그림을 그려 마지막 주자가 맞히면 성공하는 미션에서 제작진은 영어 단어를 보고 한글로 그 뜻을 전달해야 하는 첫 번째 주자로 영어에 약한 하하, 송지효, 양세찬, 지예은으로 제한했다.
첫 주자로 나선 양세찬은 DEER의 뜻을 알지 못해 "곰"이라고 썼다. 그리고 그는 "형 난 틀린 거 같으니까 추리해야 돼. 이런 느낌이야. 이건 아니야. 그런데 이건 고급이야"라며 "꺾어. 꺾어야 돼. 이거랑 비슷해"라며 열심히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그의 의도는 멤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답으로 코끼리가 나와 오답이 됐다.
이어 지예은은 영어 단어를 보고 "버섯"이라고 자신 있게 썼다. 이에 멤버들은 문제없이 순조롭게 버섯이라고 정답을 외쳤다. 하지만 답은 양배추였다. 이에 멤버들은 어떻게 양배추를 모르냐며 답답해했다. 그러자 지예은은 "머시룸은 아는데 케비지는 또 다른 버섯인 줄 알았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후 송지효는 영어 단어의 정답을 알고 "낙타"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낙타의 특징도 잘 표현하며 순조롭게 답이 전달됐다. 하지만 마지막 그림을 그려야 하는 양세찬은 등에 혹 하나만 있는 조류의 발을 하는 생물체를 그렸고, 이에 지석진은 타조라고 정답을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하도 정답을 알았지만 중간에서 유재석이 고래 그림을 이상하게 그렸고, 이에 답은 용으로 바뀌었고 마지막 주자인 지예은은 오답인 뱀을 말했다.
대한민국 최초 붓 가게부터 1904년에 개업한 현존 가장 오래된 식당까지 찾아가 대감이 준 심부름을 마무리한 멤버들. 이들은 마지막 심부름을 위해 마지막 힌트를 확인했다.
유재석에게 주어진 힌트는 어떤 인물의 사진을 보고 그림으로 그려야 하는 것. 제작진은 그림을 잘 못 그리는 유재석에게 이 역할을 맡겼고, 이에 유재석은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유재석은 사진 속 인물이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것을 기억하며 자신들이 가야 할 곳이 이발소가 아닐까 추측했다. 마침 효자동 근처였던 멤버들은 효자동 이발소로 추측하고 장소를 찾았다. 그러나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한 한의원의 한의사 얼굴이 아니냐는 제보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어려운 힌트에 난감해하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휴대폰으로 15초 검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이때 양세찬은 "형 이 분 아니야?"라며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에 유재석은 "어! 이분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양세찬은 "조선시대, 종로, 한의원을 검색했더니 이 분이 나온 거다"라며 그가 종로에 위치한 한 한의원의 한의사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함께 사진 속 주인공을 찾아갔다.
일제강점기부터 운영한 한의원은 11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할아버지 때부터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는 한의사는 멤버들에게 보사침법을 시술해 주었다.
이에 멤버들은 시술을 받을 멤버로 지예은을 선택했고, 지예은은 침을 맞고 아프다며 오열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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