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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측, 경찰 수사결과에 반발..."중요 참고인도 부르지 않아 유감"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1.24 17:02 조회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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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32) 측이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반발했다.

24일 오후 김나정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충정의 김연기 변호사는 보도문을 통해 "의뢰인이 이미 많은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수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어 유감"이라면서 "경찰은 중요 참고인 조사를 하지 않았고, 일방적인 논리와 검사 결과만 가지고 검찰에 송치한 것 역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경기 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김나정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누군가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 당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글을 올린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벌였지만, 김나정이 제출한 영상만으로는 마약 투약에 대한 강제성을 입증하기는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서 김나정 측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은 2차례 모발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강제 투약 사건 전에 다른 투약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상습 투약, 주사기 사용 등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어서 큰 충격을 받았고, 경찰의 일차적 수사 한계 탓에 주거지 압수수색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나정 측은 "검찰 조사에서 사실관계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곧 무혐의가 드러날 것이므로 보도에 있어서 배려 해달라."고 언론사에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김나정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누군가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 당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글을 올린 뒤 귀국해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이후 김나정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필리핀을 찾았다가 알게 된 젊은 사업가가 자신이 술이 취한 상태에서 손을 묶꼬 안대를 씌운 뒤 강제로 연기를 흡입하게 했다."면서 "김나정이 긴급히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서 마약투약 사실을 알렸고 이를 입증할 영상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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