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JK김동욱(48)과 소향(46)이 대구 서구구민들을 대상으로 준비했던 공연이 취소됐다. 이 같은 공연 주최 측의 조치에 대해서 JK김동욱은 "선동꾼들의 협박 탓"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JK김동욱은 오는 25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대구 서구문화회관 서구愛새해 콘서트' 무대에 가수 소향과 함께 설 예정이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3일 전부터 예매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JK김동욱은 이 공연이 개최 18일 전에 돌연 취소됐다는 소식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리면서 "공연 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닌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JK김동욱은 듀엣 무대에 서는 소향과 이미 연습 공연을 시작했다면서 "주변에선 소송해야 된다느니 여러 얘기들을 하시지만 그것보단 공론화해서 다시는 계약상의 위반이 아닌 몇몇 선동자들의 의견으로 다수의 뜻이 무너지는 사태가 재발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서구문화회관 담당자는 SBS연예뉴스 취재진에 "어제 전화 민원들이 좀 들어와서 공연을 강행했을 때 안전상 우려가 됐다."면서 "이곳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는 곳이다 보니까 자체 회의를 통해서 혹시 공연 당일 불상사가 벌어질까 우려 돼서 공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욱은 지난 3일 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당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태극기 사진을 사진을 올린 뒤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누구)?"라는 글을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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