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5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꿀벌녀'X'피어싱녀', 어디서 봤더라…'오겜2' 새 얼굴 송지우·원지안 주목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1.03 10:04 수정 2025.01.03 10:05 조회 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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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국내외서 큰 인기를 얻자 드라마 속 새 얼굴도 주목받고 있다.

시즌1의 주역인 이정재, 이병헌이 시즌2에서도 극의 무게 중심을 잡는 가운데 시즌2에서 활약한 새 얼굴에 대한 주목도도 높은 편이다. 특히 어디서 본 것 같은 신예급의 배우 송지우와 원지안이 공개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96번 참가자를 연기한 송지우는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돋보였다. 456명의 도전자들이 아비규환의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송지우도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특히 게임 중 꿀벌이 목에 앉아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하는 점이 처절하게 다가온다.

송지우는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어린 혜정'으로 활약했다. 당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오징어 게임2'에서도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의 배우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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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번 참가자로 출연한 원지안은 송지우보다 더 비중 있는 캐릭터로 등장해 장시간 활약했다. 빚을 갚기 위해 '오징어 게임'에 뛰어든 '세미' 역할을 맡았다. "MZ 세대들의 문제도 다루고 싶었다"는 황동혁 감독의 기획의도에 부합하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원지안은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에서 탈영병 '현민'의 여자친구 '영옥'으로 한 차례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청순하고 여성미 넘치는 캐릭터로 이목을 끌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숏컷 머리에 피어싱이 돋보이는 개성 있는 스타일, 강인한 정신력을 겸비한 당찬 MZ 세대 캐릭터를 구축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해 12월 26일 전 세계에 공개돼 93개국 1위에 올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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