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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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김남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많아"…묵직한 종영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24.12.27 14:33 조회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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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마지막 방송을 앞둔 '열혈사제2'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11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TOP5 내 상위권을 꾸준히 수성하며 꺾이지 않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열혈사제2'는 27일 방송될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와 관련 '열혈사제2' 주역 6인방 김남길-이하늬-김성균-성준-서현우-김형서가 최종회를 앞둔 심정, 자신이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먼저 여전히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사제 김해일 역 김남길은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구담즈가 어떻게 악을 응징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지,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구담즈들이 부산에 모이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다"라고 밝힌 김남길은 "5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악을 처단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일을 중심으로 각 캐릭터가 하나둘씩 부산으로 모여드는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로 '국회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꼽은 김남길은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속 시원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다려 주신 만큼,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구담즈처럼 정의를 위해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묵직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극 중 김해일을 도와 부산지청에 잠입한 후 빌런 남두헌(서현우)을 옭아매는데 맹활약을 펼친 열혈 검사 박경선 역 이하늬는 "벌써 마지막 회라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는 씩씩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김해일 신부님과 구대영(김성균) 팀장님 그리고 박경선 검사가 한 팀이 되어 마지막 청문회에 등장하는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12회 선공개 영상의 주인공이었던 '꿀단지 청문회'를 명장면으로 뽑았다. "세 사람이 멋지게 한 방을 날리며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라며 '꿀단지 청문회' 결과를 주목해 달라고 얘기한 이하늬는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 정의를 이뤄가는 구담즈의 모습을 공감하며 시청해 주셨기에 시청자분들과 저희가 '열혈사제2'라는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갔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한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라며 훈훈한 굿바이 인사를 건넸다.

김해일의 첫 번째 꼬메스로 환상의 티키타카와 업그레이드된 액션 활극을 보여준 구대영 역 김성균은 '열혈사제2'를 마무리하며 "시즌2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하나의 여정으로 느껴져서 묘한 감정이 든다"라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구담 식구들이 분장을 한 채 액션을 하는 지림랜드에서의 액션신을 뽑아 본다"라고 지림랜드 신을 명장면으로 선정한 김성균은 "마지막 회에서 구담 식구들이 어떻게 평화를 찾게 될지에 대한 부분들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혈사제'로 또 뵐 수 있길 기원한다"라며 '열혈사제' 시리즈로 또다시 만날 날을 희망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 빌런 김홍식 역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성준은 "벌써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빨리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에게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성준은 "김홍식과 김해일이 빗속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김남길과의 빗속 대결신을 명장면으로 골랐다. 더불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두 사람의 눈빛 교환, 대사 등 그 신 자체가 주는 긴장감이 좋았던 것 같다. 촬영할 때도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장면이라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이유를 설명한 성준은 "마지막 회에서 모든 사건이 하나씩 마무리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열혈사제2' 끝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본방 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치와 검찰,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비리와 악행을 눈감아주고 모은 비밀 장부 '꿀단지'를 이용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까지 오른 남두헌 역 서현우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많은 관심 속에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더욱 유종의 미가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가슴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홍식과 남두헌의 첫 만남인 철갑상어 양식장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시즌2의 빌런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라고 명장면을 지목한 서현우는 "마지막 회 빌런들이 어떻게 끝까지 구담즈와 대치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변하지 않는 남두헌의 독불장군 같고 고집스러운 면모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는 깜짝 관전 포인트와 함께 "'열혈사제2'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가오는 새해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라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남겼다.

시즌2에 합류한 새로운 선역이자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에서 우마경찰서 마약팀 팀장으로 승진한 구자영 역 김형서는 종영을 앞둔 심정을 묻자 "안 끝났으면 좋겠다. 찍어놓고 이렇게 재미있게 본 건 처음이다!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소감을 털어놨다.

여기에 명장면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굿하는 장면?!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촬영할 때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시청자분들께 좋은 장면으로 기억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라는 발랄한 대답을 꺼내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형서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애교 넘치는 마지막 인사를 남겨 미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를 있게 해 준 시청자분들에게 다시금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며 "27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열혈사제2'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다 샤워가 화끈하게 터질지,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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