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이승환(58)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집회에 지원한 연예인으로 분류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되자 "이런 거 말고 블랙리스트에 올려라."며 여유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윤석열 퇴진 집회 무대에 올랐던 이승환을 비롯해 여의도 집회 인근 식당에서 국밥 등을 선결제하며 참여를 독려한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등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방의 글이 확산됐다.
이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거나 퇴진 집회를 지원한 연예인들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자는 움직임도 일어났다.
해당 리스트에는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지지 의사를 밝힌 영화감독 봉준호, 김은숙 작가, 배우 최민식 등 문화계 인사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 사실을 접한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런 거 말고 블랙 리스트에 올려달라고요. 나도 상 받고 싶어요. 박찬욱 감독님은 왜 빼요. 내쉬빌에 앨범 녹음하러 갔을 때 이모님들께서 나더러 박찬욱 감독님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 왔다며 깍두기 서비스로 주셨단 말이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2016년 박근혜 퇴진 운동에 동참하여 드림팩토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공개적으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했다. 하지만 2018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따르면 이승환은 해당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의아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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