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화영이 과거 그룹 내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화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2년 동안 '왕따 사건'의 당사자로 침묵해 왔지만,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며 당시 멤버들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으며, 발목 부상 당시에도 멤버들에게 사과하며 공연에 참여하려 했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앞서 티아라의 전 소속사 대표인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영이 발목 부상을 핑계로 일본 공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호텔에서 혼자 네일 관리를 받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해 '티아라 왕따 사건'이 다시 수면으로 올랐다.
이에 대해서 화영은 "왕따 당했던 내용은 사실이고, 티아라 시절 제가 왕따를 당하지 않았는데 당했다는, 일명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것은 거짓"이라면서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저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 대표는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화영은 "저는 현재 소속사 없이 혼자이고, 40년 넘게 연예계에서 꾸준히 영향력 있는 대표님과 싸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 당시의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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