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남윤수(27)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6일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남윤수는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올해 초부터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남윤수 부자는 건강을 회복해 현재 퇴원한 상태다.
이날 남윤수 부자가 수술을 받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SNS에 남윤수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사진을 올리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병원 측은 "최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했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라며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길 기도한다"라고 응원했다.
2014년 모델로 데뷔한 남윤수는 드라마 '인간수업',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을 마친 상태다.
[사진=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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