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때녀' 스밍파, 액셔니에 '4대 1' 대승…심으뜸 '해트트릭' 기록하며 승리 견인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05.09 06:57 수정 2024.05.09 09:53 조회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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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액셔니가 스밍파에 대패했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스밍파와 액셔니의 SBS컵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 액셔니스타는 골키퍼 이채영과 김용지가 하차하고 이주연과 박지안이 합류했고, 스밍파는 진절미가 하차하고 래퍼 나다가 새롭게 팀원이 되었다.

초등학교 재학 당시 배구 선수로 활약했던 이주연, 그리고 어머니와 할아버지가 모두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고난 운동 DNA를 자랑하는 박지안은 액셔니스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지안은 액셔니의 에이스 정혜인과의 티키타카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정혜인도 "너무 잘하고 체력도 좋고 파이팅도 좋다. 그리고 슈팅까지 가능한 선수다"라고 박지안을 칭찬했다.

또한 이날 경기는 승률 69.57%의 승률 1위 액셔니스타, 그리고 승률 66.67%의 승률 2위 스밍파가 골때녀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스타트는 스밍파가 좋았다. 스밍파는 전반전 2분 심으뜸이 알아도 못 막을 슛을 성공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후에도 스밍파는 상대가 틈만 보이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액셔니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액셔니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박지안의 수준급 플레이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타 팀 감독들은 "점점 더 잘할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안의 플레이는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회심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반대로 스밍파의 추가골은 정말 심플하게 나왔다. 액셔니 골키퍼 이주연의 쓰로우를 히밥이 커트하고 이를 심으뜸이 이어받아 골로 만든 것.

순식간에 두 골이나 내어준 이주연은 "제가 영상을 정말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영상으로 본 것보다 더 공격적이고 더 저돌적이다"라며 골때녀의 실력에 혀를 내 눌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종료 직전 스밍파의 깡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3대 0으로 만들었다.

전반전을 마치고 액셔니는 지난 월클과의 악몽이 떠올라 괴로워했다. 이에 김태영 감독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라가자. 너희 자신을 믿고 내 동료를 믿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액셔니의 핸드볼 파울로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은 스밍파. 심으뜸은 이를 골로 만들었고 이는 골때녀 사상 9번째 해트트릭이었다.

최근 두 경기 동안 10 실점을 한 액셔니. 액셔니는 전통 강호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스밍파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그리고 신인 박지안의 페널티킥으로 겨우 무실점은 면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강호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팀이 된 스밍파. 심으뜸은 "저희가 4 득점을 한 건 처음이다. 경기력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린 거 같아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액셔니는 아쉬움에 할 말을 잃었다. 이날 데뷔 경기를 펼친 박지안은 "골때녀는 다르다, 쉽지 않다, 첫 경기는 힘들다 이런 말을 들었지만 나도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달랐다"라며 "연습할 땐 혜인언니랑 더 잘 맞았는데 본경기에서는 그러지 못해 아쉽다. 제가 한 발만 더 뛰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패배의 쓴맛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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