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재벌X형사'를 통해 SBS 금토 사이다 히어로 계보를 잇게 된 배우 안보현이 인터뷰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 등 살아있는 캐릭터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로 메가 히트를 터뜨리며 믿고 보는 사이다 세계관을 구축해 온 SBS 금토 유니버스가 야심차게 내놓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보현은 극 중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전대미문의 형사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막대한 재력과 인맥은 물론 번뜩이는 두뇌 회전력, 놀다가 체득한 각종 액티비티 스킬까지 총동원해 나쁜 재벌을 잡는 재벌 형사로 활약하며 통쾌하고 신박한 'FLEX 수사기'를 선봉에서 이끌 전망이다.
안보현은 '재벌X형사' 출연 이유에 대해 "'마이 네임'을 함께했던 김바다 작가님과 두 번째 작업이었는데, 우선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잘 표현해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김재홍 감독님의 에너지에 힘입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제 데뷔작인 영화 '히야'를 함께한 카메라 감독님도 다시 만나게 되는 등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면서 작품과 제작진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안보현은 '재벌X형사'가 2024년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에 그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SBS표 사이다 히어로 캐릭터와 '진이수'가 어떤 차별점을 갖는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안보현은 "'진이수'는 얄미울 때도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속 시원한 요소들이 가득 담겨 있으니 통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SBS의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를 이끌어 주신 많은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받게 되어 부담감도 있지만, '재벌X형사'는 또 다른 유쾌한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기존의 SBS 금토 사이다물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킬 '재벌X형사'에 기대를 높였다.
또한 안보현은 전대미문의 재벌 형사 '진이수'를 만들어간 과정을 밝혔다. 안보현은 "재벌이자 형사인 '이수'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스태프분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사실 '이수'는 항상 텐션이 높은 친구라 나와 닮은 부분이 많진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수'가 가진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런 부분을 극대화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많이 닮아진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색다른 형사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한 만큼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해 안보현이 선보일 전대미문의 재벌 형사 캐릭터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안보현은 '재벌X형사'를 통해 김바다 작가와의 재회뿐만 아니라, 파트너 박지현(이강현 역)과도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에 "김바다 작가님께서 특별히 주문 사항을 말씀해 주시기보다는 자유롭게 '이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물론 적지 않은 부담감도 생겼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했고 연기적으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지현 배우와는 '유미의 세포들'을 함께 해서 그런지 대본 리딩 때부터 너무 편했다. 워낙 성격이 밝고, 항상 노력하는 친구라 저도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유미의 세포들'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색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해 '재벌X형사'를 통해 보여줄 두 배우의 새로운 앙상블을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안보현은 "강력 1팀의 연기 호흡은 물론 전체적인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임했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라면서 "매 회차 진이수가 플렉스를 하며 범인들을 잡는 모습이 '재벌X형사'의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앞서 티저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는데, 헬기, 보트 등 '이수'가 가진 재력을 사건 수사에 동원하는 모든 장면이 저 역시 흥미로웠다"라며 직접 시청 포인트를 짚어 주기도 했다.
나아가 "재벌과 형사가 공조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사이다 그 이상의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부터 잔잔한 힐링까지 다양한 재미를 만끽하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자부해 머지않아 베일을 벗을 '재벌X형사' 첫 방송에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재벌X형사'는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호흡을 맞춰 위트와 텐션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이데몬' 후속으로 오는 2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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