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국민사형투표'의 개탈, 박성웅과 서영주가 경찰에 체포된 모습이 포착됐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스토리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 10회 엔딩에서 경찰 김무찬(박해진 분)과 주현(임지연 분)이 각각 권석주(박성웅 분)와 김지훈(서영주 분) 두 개탈의 덜미를 잡으면서 안방극장의 긴장감이 치솟았다.
권석주는 8년 전 딸을 살해한 범인을 직접 죽이고 자수,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러나 권석주 딸 살인사건에는 또 다른 공범이 있었다. 바로 당시 중학생이던 이민수(김권 분)이다. 이민수는 '1호팬'이라는 이름으로 권석주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제야 딸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권석주는 교도소 안에서 국민사형투표를 설계했다.
권석주가 국민사형투표의 설계자라면 8년 전 권석주에게 입양될 뻔했던 소년 김지훈은 직접 국민사형투표 시스템을 만들고 개탈들을 조율한 실질적 주동자이다. 좀처럼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미지의 X'라고 칭했던 김지훈은 주현의 동생인 주민(권아름 분)과 친구이기도 하다. 주현은 김지훈의 뛰어난 컴퓨터 능력과 날카로운 관찰력을 미리 파악했었다.
이런 가운데 권석주가 경찰청에서 탈옥을 감행, 자신의 딸을 죽인 이민수를 향한 최후의 복수를 시작했다. 이민수를 마지막 사형투표 대상자로 올린 뒤, 사형을 집행하려 한 것. 그때 김무찬이 들이닥쳤고, 김무찬은 이민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같은 시각 주현은 국민사형투표 시스템을 운영 중이던 김지훈의 근거지를 찾았고, 그를 잡았다.
오는 9일 방송되는 '국민사형투표' 11회에서는 각각 김무찬과 주현에게 체포된 권석주와 김지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사건 현장에서 나오는 김무찬과 두 손이 꽁꽁 묶인 채 그 뒤를 따르는 권석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두 사람은 같은 차량에 탑승한다. 한편 주현 역시 개탈을 벗은 김지훈을 포박한 모습인데, 주현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11회에서는 권석주와 김지훈이 김무찬과 주현에게 체포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대로 국민사형투표를 끝내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국민사형투표' 특유의 치밀하고도 뒤통수가 얼얼한 반전 전개가 폭발할 예정이다.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김권, 김유미(민지영 역), 서영주 등 배우들은 에너지틱한 열연으로 극의 김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개탈 권석주와 김지훈의 국민사형투표, 그리고 이들을 향한 김무찬과 주현의 처절한 추적은 오는 9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되는 '국민사형투표' 11회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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