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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전 연인과 폭로전..."동거 중 바람" vs "정중히 관계 정리"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7.12 08:05 수정 2021.07.12 09:55 조회 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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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안가연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우스꽝스럽지만, 현실적인 인물화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하준수가 결혼을 앞두고 전 연인과의 폭로전에 휘말렸다.

개그맨 H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 간 교제하고 결혼약속을 하고 동거를 했던 전 남자친구가 웹툰 작가와 바람을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어느 날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했고 이후 그 여자가 웹툰에서 놀리듯, 나와 살던 시기 둘이 낚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올려놨다."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처참히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면서 "본질적인 건 바람을 피워서 헤어짐으로 인해 그간 겪었던 정신적 피해를 밝히고자 글을 올렸다"며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개그맨 H가 하준수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12일 새벽 하준수는 해명 글을 작성해 올렸다. 그는 "개인적인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하준수 안가연

그러면서도 하준수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면서 "글쓴이의 암 투병 과정에서 간병, 모친에게 여자친구의 암 투병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자고 재촉했던 부분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에 나를 용서해줬다고 생각했다. 당시 공식적이고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 나 역시 상처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하준수는 공개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재밌는 인물화를 그리는 모습으로 '하카소'라는 별명을 얻고 유명해졌으며, 여자친구인 안가연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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