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가수 호란이 구청 공무원을 향해 거친 표현으로 저격했다.
호란은 5일 자신의 SNS에서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면서 "이 힘든 시기에도 방역 지침 지키면서 어렵게 음악의 터전을 지켜가고 있는 라이브 클럽들에 대해 저따위 표현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못 배운 인간에게는 분노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다."라고 적었다.
호란의 글에 따르면 구청 관계자가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거'라는 표현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이브 클럽 등에 썼고, 호란이 이에 대한 분노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서 호란은 "머리에 든 게 없을수록 자기 머리에 든 게 없다는 걸 자각할 능력이 떨어지니 저만큼 오만해지는 게 가능하지"라면서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 미달의 저능한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다."라며 거친 표현으로 분노를 표현했다.
한편 지난 1월 대중음악공연인들은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차별 금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1년간 대중음악 공연의 매출은 90% 이상 줄었으며, 최근의 방역 단계 기준으로는 공연기획을 해봐야 적자인 상황"이라며 뮤지컬, 연극, 클래식 공연 등에 비해 더 엄격한 기준 적용을 받는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집객 차별을 철폐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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