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섬에도 계속 피해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의심스러운 정황과 증거가 확보됐다며 결백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24일 박혜수의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 당사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당사는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하여도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적 절차 등 공식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권익을 위한 조치를 취하시길 바라고, 이에 대하여는 당사는 성심성의껏 응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본 건 폭로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본 건과 관련하여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니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게시물 게재에 관하여 추가 고소 등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 알렸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가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고, 이후 SNS를 통해 다른 누리꾼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3일 학폭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들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박혜수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집단행동을 불사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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