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유명 사진작가이자 배우 유태오의 아내인 니키리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회상했다.
니키리는 7일 자신의 SNS에 집 내부 사진을 올리며 남편 유태오와의 운명적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살았던 뉴욕집은 빨간 벽돌의 이층 코너로 천장이 높은 집이었다, 긴 창문이 7개였는데 길에서 어느 각도로 봐도 저 사진의 샹들리에가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태오를 만나고 훗날 들은 얘기인데 매일 저녁 일하던 식당을 마감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지하철역으로 걸어갈 때마다 저 샹들리에가 반짝반짝 빛나는 걸 봤다고 했다"라며 "그 불빛은 따뜻해 보여서 설레었고 저 샹들리에가 빛나는 집에는 누가 살까 궁금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니키리는 "알고 보니 우리는 그전에 같은 동네에서 같은 카페, 같은 공원, 같은 델리를 다녔었더랜다, 심지어 여름이 오는 첫날이면 태오가 열린 창문가에서 프랭크 시나트라 'summer wind' 노래를 틀어놓기도 했는데 나는 그걸 들으며 지나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때 우린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만날 사람은 만난다, 믿거나 말거나"라고 유태오와의 만남이 운명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이 집 기억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니키리는 "그지? 너하고도 추억이 있는 집이지"라며 대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니키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한 사진작가다. 11세 연하인 유태오와 뉴욕에서 만나 결혼했으며,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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