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병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이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박보검은 최근 국방부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해엔 편지하소' 공모전에 참여했습니다. 박보검은 편지를 쓰는 대상인 '소중한 사람'으로 팬들을 떠올려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요, 공모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해 포상 휴가를 받지 못했지만 편지에 담긴 박보검의 애틋한 팬 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보검은 편지에서 "저는 하얀 눈이 폴폴 내리는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제설 작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난생처음 눈을 쓸어본 것 같다"며 "지난가을에는 낙엽을 깨끗이 쓸어서 양호 점수도 받았다"고 성실히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박보검은 이어 "누구나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니 뿌듯함이 생겼다"면서 "근래 들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보검은 또 "몹시 추워진 날씨에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머니에 손 넣고 걷지 마시고,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라"면서 팬들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보검은 "제게 마음 써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활동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지난 1일에는 팬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 전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2020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 캡처, 박보검 트위터)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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