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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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멱살 잡던 '악귀' 옥자연, 알고보니 '서울대 출신' 반전 학력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27 14:52 수정 2021.01.27 15:48 조회 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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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여자 악귀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옥자연이 서울대 출신의 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OCN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지청신, 백향희 역으로 각각 활약한 이홍내, 옥자연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드라마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은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옥자연은 "배우가 된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살다가, (대학교) 졸업하기 1~2년 전에 어떤 연극을 봤는데 거기서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지가 조용히 무대만 걸어가도 너무 아름답단 생각을 했다. 나도 그때 갑자기 '이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옥자연의 대학 이야기가 언급되자 옆에 있던 이홍내는 "얘기해도 되나?"라며 머뭇하더니 "(옥자연이) 엄청 고학력자다. 저희 동네에선 향희 님 나온 학교를 가면 플랜카드가 걸린다. 향희 님이 졸업한 학교 나오신 분이랑 대화를 처음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홍내는 "가모탁(유준상) 선배님과 같이 전공을 얘기하다가, 향희 님이 서울대학교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말로만 듣던 서울대 분하고 같이 촬영하고 있었구나, 엄청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옥자연은 유난히 신기해하는 이홍내의 반응에 "제가 학력을 얘기했을 때 이런 반응 보이는 분 처음 봤다"며 역시 신기해했다. 그러자 이홍내는 "제가 만약 서울대를 나왔으면 '서울대 나온 이홍내다'라고 말할 거 같다"며 옥자연의 겸손한 태도를 칭찬했다.

1988년생인 옥자연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이다. 그는 2012년 연극무대에 데뷔하며 연기활동을 펼쳤고, 2016년부터 영화, 드라마에 진출해 매체연기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악귀가 쓰인 사이코패스 백향희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악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악귀를 소탕하는 카운터 중 하나인 도하나 역 김세정과의 화끈한 액션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OCN 유튜브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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