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베니스국제영화제 오프라인 개막…韓 초청작 '낙원의 밤' 팀은 불참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9.02 09:11 수정 2020.09.02 09:22 조회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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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오프라인으로 개막한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2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규모 영화제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치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코로나 사태로 정상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규모를 줄여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베니스와 리도, 두 곳에서 열리며 초청작 규모를 줄였다. 올해는 50개국 7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개막식을 앞둔 베니스영화제 측은 레드카펫 주위에 2m 높이 붉은 벽을 세워 사람들이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입장할 때 체온 체크는 물론 온라인 예매와 상영관 내 객석 거리두기 등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에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영화로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등이 출연했다.

그러나 '낙원의 밤' 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화제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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