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9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영웅' 전에 '담보' 먼저…JK필름 2020년 첫 개봉작 확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8.04 10:58 수정 2020.08.04 12:14 조회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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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이 2020년 첫 번째 개봉 영화로 '담보'(감독 강대규)를 결정했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주연의 영화 '담보'가 9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포스터에는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종배'(김희원), 어느 날 이들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스러운 '9살 승이'(박소이),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하지원)가 환하게 웃고 있다. 화목한 가족사진을 연상케 할 만큼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는 네 사람의 모습은 "2020 힐링무비가 찾아옵니다"라는 카피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올 가을 극장가에 온기를 전할 힐링 무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어 "빚 떼려다 혹 붙였다"라는 상황에 놓인 듯 떨떠름한 표정을 지은 채 공중전화 수화기를 들고 있는 '두석', '종배'의 모습과 한 손에는 삐삐를, 한 손에는 '두석'의 손을 쥐고 있는 '9살 승이'의 대조적인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포스터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마지막 포스터에는 첫눈에 심쿵을 유발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9살 승이'와 뒤에서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두석', '종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들이 선보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책임지고 키워 드립니다"라는 재치 있는 카피는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가 우연히 한 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었다는 독특한 설정을 엿보게 해, 예상치 못한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이 어떤 사건을 겪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담보'는 JK필름이 2020년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영웅'이 여름 시즌 개봉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담보'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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