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이병헌X이영애, 제25회 춘사영화제, 남녀주연상…감독상은 원신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6.22 10:13 수정 2020.06.22 10:26 조회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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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병헌과 이영애가 춘사영화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19일(금) 열린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이병헌은 '남상의 부장들'로,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5회 춘사영화제의 그랑프리라 할 수 있는 최우수 감독상은 영화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수상하였으며,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에는 영화 '엑시트'가 선정되었다.

남우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성민, 여우조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 신인남우상에는 '양자물리학'의 박해수, 신인여우상에는 '시동'의 최성은에게 돌아갔다. 각본상은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 기술상에 영화 '봉오동 전투'의 김영호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이번 춘사영화제는 백 년에 한 번 찾아오는 청학의 의미를 담고 있는 '백학상'이라는 특별상 시상이 진행됐다. '백학상'의 주인공은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민규동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고 (주)벡터컴이 주관하는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여타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민족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영화 시상식으로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춘사영화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6월 19일로 연기돼 개최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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