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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안서현→김새론, '학교2020' 여주 교체 논란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20 11:36 수정 2020.03.20 11:57 조회 9,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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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학교 2020' 여주인공 교체를 둘러싸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배우 안서현은 KBS 드라마 '학교2020'가 기획되던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여주인공 나금영 역으로 내정돼 작품을 준비해 왔다. 안서현은 남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요한, 연출을 맡은 한상우 감독 등과 최근 대본 리딩을 마쳤고, 이들과 함께 한 사진을 지난 9일 개인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2020' 여주인공의 교체 소식이 들려왔다. 나금영 역에 안서현이 아닌 김새론이 투입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안서현이 최근 '학교2020'에서 최종 하차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자리는 김새론이 꿰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새론 측은 작품 출연을 제안받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 김새론 측은 "최근 대본은 받았고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교2020'이 오는 8월 방송 예정이기에, 아직 방송까지 다섯 달이나 남은 상황에 출연진 교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1년 가까이 드라마를 준비해 온 안서현이 왜 하차하는지 이유가 명확하지 않아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게다가 안서현이 이번 하차에 상처 받은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안서현

안서현은 19일 SNS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보다 속상한 일이 생겨서요' '어른들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요' 등의 글들을 남겨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서현은 불과 하루 전 SNS에 화보 촬영 사진을 올리며 "학교2020을 300일째 기다리며"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토록 이 드라마를 기다려온 안서현의 갑작스런 하차 소식에 팬들은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안서현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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