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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한, 최고수위 징계 파장...日여행동반 여자친구는 누구?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3.17 10:30 수정 2020.03.17 11:41 조회 3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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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은 가운데,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동반한 여자친구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기간에 일본 여행을 가고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나대한을 해고 조치한다고 밝혔다. 국립발레단 단원이 해고되는 건 발레단 사상 최초의 일이다.

국립발레단은 고의 또는 과실로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끼쳤을 때 단원을 해고할 수 있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서 해고라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나대한은 지난달 14일,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오른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예술 감독을 비롯한 국립발레단 130여 명의 단원 및 직원들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난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택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지시를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갔다.

나대한의 여자친구이자 유명 플로리스트인 최 모 씨는 SNS를 폐쇄하고 뒤늦게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서 사회에 해악을 미칠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나대한과 마찬가지로 큰 비난을 받았다.

최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나대한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최 씨는 2014년 방송된 KBS2 '두근두근 로맨스'에서는 "연봉이 1억 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SNS를 통해서 많은 팔로워들을 확보한 SNS 인플루언서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나대한과 함께 자가격리 기간에 사설 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수석 무용수 이재우, 솔리스트 김회현도 각각 정직 1개월, 3개월이란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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