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고준희의 출연이 불발되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퍼퓸'에 배우 고원희가 출연한다.
4일 고원희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고원희가 KBS 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원희는 극 중 환상적인 바디라인을 가진 모델계의 라이징 스타 민예린(민재희) 역을 맡아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민예린은 세계적인 천재 디자이너와 미남 한류스타를 어장 관리하는 희대의 악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자이지만, 사실은 인생 '2회 차'의 중년 아주머니라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당초 이 역할은 배우 고준희의 출연이 유력했으나, 최근 고준희는 '퍼퓸' 제작사 측과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고원희는 이번 캐스팅으로 데뷔 후 처음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찼다.
한편 고준희 외에 '퍼퓸'에는 신성록, 차예련, 김민규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 백승철 기자, 매니지먼트 구/bnt월드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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