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욘쓰' 최용수 해설위원을 앞세운 SBS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대한민국 대 이란 중계가 2049시청률 2위에 올랐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2018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 대 이란은 전국시청률 7.8%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의 경우 3.7%로 나타나 MB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대한민국의 8강이 확정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2.1%까지 치솟았다. 최용수 해설위원의 촌철살인 정리 멘트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음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 내내 진솔한 최용수 해설위원의 공감 능력이 빛났다. 전반 중반 황의조 선수의 선제골 장면에서는 “황의조 선수 정말 엄지척입니다”며 좋은 움직임을 칭찬했고, 후반전 이승우 선수가 추가 골을 넣자 “상대 수비를 가지고 노네요. 정말 대단합니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유일하게 감독 경험이 있는 해설위원답게 “사실 선발출전을 고민했던 선수가 잘 해주면 정말 기분이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승우 선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라며 김학범 감독의 기분을 대변하기도 했다.
최용수 위원의 전매특허인 '직썰'도 여전했다. 우리 선수가 경기 초반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자 “아주 거칠게 다룰 필요가 있어요.”라며 사기를 진작시켰고, 후반 막판 석연치 않은 심판의 판정에는 “아니 이게 무슨 파울입니까? 저런 심판은 월드컵을 못 가요”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제가 수습 전문인데 수습이 안 되는 멘트를…”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욘쓰' 최용수 위원을 앞세워 신개념 중계를 선보이는 SBS '욘쓰 트리오'는 27일 2018 아시안게임 남자 8강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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