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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한은정 “여행 가방 안 시체 연기, 기분 묘했다”

작성 2018.01.15 16:13 수정 2018.01.15 17:07 조회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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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한은정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리턴' 한은정이 시체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은정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서 특별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은정이 맡은 극 중 염미정은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묘하게 치명적인 면모로 마음을 먹으면 어떤 남자도 유혹할 수 있는 뇌쇄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인물. 무엇보다 '리턴'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 중심축이 될 살인사건의 첫 번째 희생자로 '악(惡)벤져스' 4인방을 일대 혼란에 빠뜨리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이다.

이에 한은정은 “(염미정이 살해된 후)여행 가방 안에 들어가야 했을 때는 기분이 좀 묘했다”라며 “드라마라는 것이 처음부터 쭉 차례대로 찍는 것이 아니지 않나. 나는 시체 역할부터 해야 했다. 처음 만나서 친한 관계는 아니었는데 만날 때마다 시체 역할 하면서 여행 가방에 들어가고 해서 감정이 조금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웅한테는 목이 졸리고 신성록에게는 침대에서 패대기쳐지고 하는 신들이 많았는데 드라마에 집중하려 시체구나 하며 즐겁게 일했다”고 해맑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 '이판사판'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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