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받는 질문이 있다. 바로 '커서 뭐가 되고 싶니?'다.
하지만 직업을 선택할 때, 우리는 갈등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인가? 먹고살 만한 일을 할 것인가?' 어른이 된 후, 우리는 다시 갈등한다. '이 일을 하면서 행복한가?' 과연 우리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지, 그 해답을 찾아서 배우 김상호가 미국으로 떠났다.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마지막 회인 4부 '일과 천직' 편에 출연한 배우 김상호가 아주 특별한 사연을 가진 폴 댄서를 만났다.
폴 댄서 '로즈'는 몸무게 110kg으로, 일반적으로 '폴 댄서'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녀를 처음 대면한 김상호 역시 “당신이 오늘 만날 폴 댄서가 맞느냐?”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상호와 둘만의 시간을 가진 로즈는 “여성 운동선수라면 군살 없는 몸매를 가져야 한다며 나를 '흑인 쓰레기'라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편견으로 인해 내 꿈을 잃기 싫었다”라며 폴 댄스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미국 명문대 조지타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원래 애널리스트가 되려다 폴 댄서를 택했다.
이유인즉슨, “돈을 원해서 한 건 아니고, 그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최고가 되고, 돈도 들어온다.”라고 말해 김상호를 감동시켰다.
편견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로즈의 사연에 김상호는 “나 역시 '대머리가 배우를 할 수 있겠느냐'는 편견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라며 공감했다.
'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던져주는 110kg의 폴 댄서 로즈의 이야기는 오는 12월 3일 밤 11시 5분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4부 '일과 천직'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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