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19일 방송된 SBS 창사특집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2부에서 윤시윤이 사랑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보여줬다.
윤시윤은 지구촌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때로는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 먹먹해 하면서 사랑과 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나갔다.
짝, 부부, 일에 관한 세계의 다양한 가치를 알아보며 지난주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창사특집 UHD 4부작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 프리젠터로 출연한 윤시윤은 '짝에 관한 질문'을 가지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고 있다.
2부 '진정한 짝을 찾아서'의 프리젠터 윤시윤은 한 특별한 결혼식의 사회자로 초대되었다. 신부의 곁에 선 윤시윤은 “오늘 사회를 맡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일반적인 결혼식에서는 신부가 말을 잘 안 하지만, 오늘만은 다르다. 마이크를 드리고 싶다”며 신랑 없이 식장에 들어선 신부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알고 보니 그녀는 친한 지인들을 초대해 '비혼식'을 올리는 비혼주의자였다. '비혼식을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윤시윤에게 그녀는 “나이가 많은 게 죄도 아닌데 결혼을 못 하면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게 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싫다. 그리고 내가 쌓아 온 많은 것을 포기하고 결혼하고 싶지 않다”며 속내를 밝혔다.
축제처럼 열린 비혼식에서 윤시윤은 신부와 함께 연주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며 사람들과 어울렸다. '결혼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말에 동의한 윤시윤은 “식 끝나고 밥은 뭐 나오냐. 축의금은 받으시냐. 지인들을 인터뷰해보겠다”며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뒤를 이어, 윤시윤은 '아주 특별한 짝'과 사랑에 빠진 남자를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았다.
밝은 표정으로 주인공의 집에 들어선 윤시윤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좀 무서웠다. 표정 관리가 안 됐다”고 고백할 정도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시윤을 놀라게 한 주인공은 바로 '인형과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 심지어 그는 평범한 아내와 자녀들이 있다고 밝혀 윤시윤을 더 큰 충격 속에 빠뜨렸다.
이 남자는 여행, 미용실, 외식 등 일상의 모든 것을 인형과 함께했다. 그를 곁에서 지켜보던 윤시윤은 '무서웠다'는 첫 소감과 달리, 주인공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인형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윤시윤은 마지막 여정지로 중국을 찾았다. 그가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를 만나기 위해 그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수영장. 예상치 못하게 수영복 몸매를 공개해야만 했던 첫 만남부터, 윤시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시윤이 만날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의 장애인 수영 선수 따이꿔홍. 따이꿔홍은 윤시윤과 함께한 촬영 내내, 아내와 깨 볶는 일상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 덕에 윤시윤은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며 부러움에 몸서리를 쳤다.
따이꿔홍의 아내 수스묘는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장애인 수영계의 일인자가 되기까지 모든 고난의 시간을 함께 견뎠다. 부부의 절절한 사연에 깊은 감동을 받은 윤시윤은 이 부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에 함께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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