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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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동물원’ 측 “서해순 저작권 없는 故김광석 노래만 사용”

작성 2017.10.24 16:56 수정 2017.10.24 16:58 조회 575
김광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故김광석의 노래들이 주를 이룬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측이 최근 서해순 씨 논란을 의식하며 “서해순 씨가 저작권을 가진 음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진행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제작발표회에서 동물원의 멤버이자 음악감독 박기영 씨는 “최근 광석이 형 노래나 이야기가 아닌 외적인 이슈들이 범람한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올리면 (김광석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하는 거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냐?' 물어본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박기영 음악감독은 “요즘은 저작권 문제까지 연계가 되면서 어떤 분들은 안타깝지만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김광석이 쓴 노래는 사용하지도 듣지도 부르지도 말자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더라. 그런데 사실 저희 동물원 같은 경우도 그렇고 저희 공연 역시도 시즌 1 때부터 서해순 씨에게 저작권이 있는 노래들은 이미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 여름, 동물원

지난 8월 영화 '김광석'에서 발단이 된 가운데 고인과 그의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들로 관심을 모으며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저작권을 상당수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서 “사실 광석이 형 사후에 어떤 문제로든 서해순 씨하고 뭔가 얼굴을 대하고 유선 상으로라도 상의를 하고 말을 섞어야 하는 걸 반겨할 만한 음악 친구들은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서해순 씨에게 사용 승락을 받아야 하는 게 싫었다.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는 것도 싫었다.”고 밝혔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이들이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2015년 임진웅 최승열 홍경민 등이 초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올해로 3연을 맞았다.

유리상자 이세준, 배우 윤희석은 창기 역으로 새로 캐스팅돼 임진웅과 트리플 캐스팅을 완성했다.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틴탑 출신 병헌(엘조)과 최신권이 드럼 담당 경찬 역을 맡았다. 베이스 담당 준열 역에는 유제윤 최성욱이, 건반 담당 기영 역에는 방재호 김류하가 나선다.

그 여름, 동물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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